동명 강석진 회장은 1907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했습니다.
1925년 부산 좌천동 「동명제재소」로 출발하여 탁월한 경영으로
사세를 확장시켜 부산 남구 용당동 신선대 부근 육십 여 만평의 부지위에 합판공장을
건설하였으며, 마침내 1968년에는 대한민국수출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는 만덕 원만의 구현상인 불교의 「만(卍)」자에 담겨진 법리 속에서
수평·직각·직선·균형·중심·역학·원이란 7대 철리를 터득하여 경영에 접목시킴으로써
「한국경제의 거인, 세계적인 기업가」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습니다.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대의 아래 「BBS회관 건립·팔각회 창립·동명문화학원」 등을
설립하여 2세 교육에 힘쓴 것은 공업입국의대업을 위한 동량지재를 양성하려는
나라사랑의 정신이라 볼 수 있습니다.
부산 상공인으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문화창달에 정성을 쏟아온 한편 시민의
수련도장으로서 진해 해군사관학교 「호국사」,부산 군수사령부 「금련사」와
「동명불원」을 창건하였습니다.
만년에는 서예에 심취하여 천자문과 인(忍)자, 백련천마(百練千磨) 등을
즐겨 쓰면서 천자문 10권을 필사본을 남겼으며, 평소 쓰시던 유품은
동명대학교 「동명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